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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촌형님 텃밭에 갔다가 사촌누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 사촌누님의 친구 3명이 이른 아침에 산나물을 캐러 갔다고 합니다.
아주머니 세 명이 나물을 캐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 중 한 분이 무서워서 돌을 들어 뱀에게 던졌는데 뱀에게 맞았지만 뱀이 죽지를 않았습니다.
돌에 맞지 않고 뱀이 도망을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돌에 그 뱀이 얻어 맞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ㅋㅋ
우리나라에는 뱀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오늘 사촌누님으로부터 이 산나물과 뱀 이야기를 들은 텃밭)
뱀에게 해코지를 하였는데 그 뱀을 죽이지 못한다면 언젠가 그 뱀이 찾아와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뱀을 쫓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막대기를 들 아주머니 세 명과 뱀과의 추격전이 시작된 것이지요.
추격전 결과 해가 넘어갈 때쯤 뱀을 잡았으며 셋이 울면서 뱀을 막대기로 때렸다가 울다가 반복을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밥도 굶고 산나물도 하나도 못 캐고 돌아왔다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순진한 사촌누님의 친구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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