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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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의 노래 – 남한강에서 찍은 고기잡이 어선 사진사진/풍경 2016. 6. 7. 22:09
얼마 전에 남한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직접 고깃배를 타고 몇 컷 찍기도 하였다. 친 동생이 어업허가를 가지고 있어 사진을 찍을 욕심에 동생에게 노를 젓게 하고 옛날 실력을 살려서 그물을 걷어가며 찰칵, 찰칵! 자연스러운 Give and take 였다. 어릴 때 부모님과 고기 잡는 일은 큰 아들인 내 몫이었다. 오랜만에 강가에 배를 타고 나가니 어릴 때의 생각도 나고 좋았다. 옛날에는 그물을 가릴 때 전래민요 어부가를 불렀겠지만 나의 부모님 때는 카세트 테이프에서 나오는 '트로트'가 어부가를 대신하였다. 지금은 그 자리를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신나는 노래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날 우리는 수초(이 마을에서는 말풀이라고 부름)를 따라 내려가면서 그물을 놓았고 다른 분들은 강을 가로질러 그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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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데스크탑 컴퓨터 바탕화면사진/풍경 2016. 6. 2. 11:41
요즘에는 예전처럼 바탕화면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보통 그냥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바탕화면을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에 멋있는 사진을 저장해 놓고 이따금씩 기분전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바탕화면 주제는 주로 바다, 구름, 우주, 농업, 우리동네, 남한강, Simple, Happiness이다. 예전에는 연예인 바탕화면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아저씨 팬이 된 지금은 열기가 식어서 연예인 사진은 키우지 않고 있다. 내 데스크탑의 현재 바탕화면이다. 여러 가지 메모로 컴퓨터 화면이 많이 지저분하다. 손으로 글씨 쓰는 것이 귀찮아서 전화를 받다가도 데스크탑 메모장을 불러와서 자판을 두드린다. 노트북에는 우리동네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올려놓았다. 위 바탕화면 중 몇 개는 주제가 우리동네, 남한강으로서 내가 직접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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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풍경) 배터로 돌아오는 고깃배사진/풍경 2016. 6. 1. 09:57
예전에 이 마을 에서는 사람이 강을 그냥 건너 다녔다. 강폭이 좁고 깊지 않아서이다. 강가는 온통 사방이 모래사장과 자갈밭으로 둘러 쌓여 있었으며 여름에는 비치파라솔이 강변을 덮고 있었다. 팔당댐은 내가 태어난 1966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1973년에 완공되었다. 댐이 건설된 후 사람이 건너 다니던 강물은 500미터 크기로 넓어졌고 몇 길 깊이로 깊어졌다. 5월의 어느 날고 고깃배가 그물을 싣고 배터로 들어오고 있다. 미리 배터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고깃배가 어지럽게 정리되어 있지 않는 것이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자연스럽다. 어부들은 이제 부터가 진정한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고기를 따서 팔고 쉴 새도 없이 그물 손질을 해야 한다. 저녁에 다시 그물을 놓고 아침에 걷어야 하니까. 저녁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