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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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 것을 나누어 먹는 풍습끄적끄적 2016. 8. 20. 19:27
오늘 약수터에 갔다 오다가 큰댁 형님의 텃밭에 들렸습니다.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입니다. 12시에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기에 텃밭에 들렸을 때에는 약 2시쯤 되었습니다. 큰댁 형제들이 다 모여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형수님께서 감자탕을 먹으라고 내어 놓으셔서 처음에는 점심을 먹었기에 거절을 하였지만 형수님의 정성에 지고 말았습니다. ^^ 우리의 전통 중 한 가지는 누가 음식을 권하면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무시하고 감자탕을 실컷 먹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온도가 내려간 것 같아 집에 오려는데 형수님께서 감자탕을 잔뜩 싸 주셨습니다. 저녁에 술안주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먹을 것을 친척, 이웃 및 모르는 사람과도 나누어 먹는 좋은 풍습이 있었습니다. 밥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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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매운탕 비법 – 어부의 비법유용한 정보 2016. 8. 7. 13:47
한국음식을 맛있게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간하고 양념인데요. 대부분의 한국음식은 파와 마늘을 많이 쓰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조것, 요것....조금씩 티가 안 나게 조금씩 넣어도 맛이 좋아집니다. 이것, 조것, 요것...조금씩 티가 안 나게 조금씩 넣어야 정말 맛있어지는 것이 바로 민물매운탕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비싼 쏘가리 매운탕을 좋아하지만 직접 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쏘가리만 넣고 끓이지 않습니다. 쏘가리 매운탕보다 더 맛있는 민물매운탕을 만드는 비법은…… 메기, 빠가사리(동자개), 누치, 두꾸뱅이, 민물우럭,미꾸라지, 붕어, 잉어...등 한 마리씩 조금씩 넣고 끓이는 것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이 것이 한 가지 비법입니다. 쏘가리가 들어가지 않아도 더 맛있습니다. 쏘가리가 들어가면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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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장의 추억 7080 댄스곡 (디스코음악 중심으로) – 댄스음악 55곡끄적끄적 2016. 6. 11. 21:23
저는 국내음악보다는 외국음악을 주로 들으며 자랐습니다. 내가 주로 듣던 7080 댄스곡 55개를 정리하여 올립니다. 당시 우리들에게는 춤 하면 디스코가 대세였습니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흔들어 제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지요. 솔직히 시골에 살던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고고장에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갔을 때 몇몇 친구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던 박수부대 출신입니다. ^^ 대학에 입학하고 고고장이란 곳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당시에 서울에 살던 제 친구들은 디스코장을 '닭장' 또는 '고고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럴싸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 비록 대학생일 때에 고고장이란 것을 처음 구경하였지만 흥겨운 댄스음악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라디오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