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닭장의 추억 7080 댄스곡 (디스코음악 중심으로) – 댄스음악 55곡
    끄적끄적 2016. 6. 11. 21:23

    저는 국내음악보다는 외국음악을 주로 들으며 자랐습니다. 내가 주로 듣던 7080 댄스곡 55개를 정리하여 올립니다.

    당시 우리들에게는 춤 하면 디스코가 대세였습니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흔들어 제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지요.

    솔직히 시골에 살던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고고장에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갔을 때 몇몇 친구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던 박수부대 출신입니다. ^^

    대학에 입학하고 고고장이란 곳을 처음 가 보았습니다.

    당시에 서울에 살던 제 친구들은 디스코장을 '닭장' 또는 '고고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럴싸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

    비록 대학생일 때에 고고장이란 것을 처음 구경하였지만 흥겨운 댄스음악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라디오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댄스음악은 둘리스(Dooleys)의 원티드(Wanted)였습니다. 내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에서 거의 매일 하루에 서너 번씩은 들었던 댄스곡입니다.

    이 원티드(wanted)는 거의 국민팝송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이 노래를 들으며 원티드의 가사 중에

     

    Wanted

    Boy you're everything I ever wanted

    Now all I've gotta memory, I'm haunted

    Living in the shadow of your love

    Boy you know you've got me

    'cause you're wanted

     

    wanted 부분을 뜻도 모르며 '원테~~'라고 따라 하고는 하였습니다.

    요즘 인터넷에도 둘리스의 이 원티드(Wanted)가 가끔 포스팅되는 것을 보니 좋은 노래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오후 2시가 되면 많은 청소년들이 라디오로 몰려들었습니다. 저도 학교에 가는 날이 아니면 어김 없이 라디오 채널을 MBC에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그러면 흘러나오는 반가운 소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두 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라며 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은 DJ 김기덕씨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이 두 시의 데이트와 쌍두마차였던 인기프로그램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였습니다. 밤에 들리는 중 저음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저의 사춘기는 밤낮으로 라이오 듣기에 바쁜 시절이었습니다.

    흑백 TV를 거쳐 컬러TV가 보급되었을 때에도 한 동안 TV보는 시간보다 라디오를 듣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저는 가끔씩 들었었지만 <김광한의 팝스다이얼>도 인기프로그램이었습니다.

    3대 DJ 중에 김기덕씨를 제외한 두 분은 이미 고인이 되었습니다. 세월무상이네요.

    지금도 추억의 그 목소리가 모두 그립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댄스곡은 노웨어 패스트 (Nowhere Fast)입니다. 굳이 우리말로 번역을 하자면 '급히 갈 곳이 없어'정도일 것입니다.

    다이안 레인(Diane Lane)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인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Street Of Fire)에 나오는 음악입니다. 다이안 레인이 저 보다 나이가 조금 많네요. ^^

    이 댄스곡은 제가 대학 새내기일 때 교내 방송국에서 가장 많이 틀어주던 음악이기도 하며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음악으로도 선정되었던 명곡입니다.

       

    피지컬 (Physical). 이 곡은 올리비아 뉴튼존(Olivia Newton John)이 부른 곡으로 올리비아 뉴튼존의 팬이 많았던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았던 곡입니다.

    MBC <두 시의 데이트>에서 개그맨 박세민씨가 한국말로 기가 막하게 번역(?)을 하면서 더 많이 알려진 노래이기도 합니다.

    컴퓨터가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특히, 재방송을 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많이 녹음해 놓고 다시 듣고는 하였습니다.

    박세민씨의 팝송개그는 너무 웃겨서 테이프에 저장해 놓았던 것을 정말 여러 번 듣고 또 듣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피지컬(Physical)을 다시 들어 보면서 당시에 박세민씨가 번역(^^)했던 내용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옛날 생각을 하며 기억나는 대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연탄불에 밥을 안쳐놓은 채로 밖에 나왔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버스는 만원이고 차도 밀리고 하여 밥이 타기 전에 집에 도착하지 못한다는…....

    뭐 그런 설정입니다. ^^

     

    I gotta handle you just right à 다가라 네 행동 잊었어라

    You know what I mean à 인도에 왜 나왔니.

    Then to a suggestive movie à 맨들어서 채워 입어

    There's nothin' left to talk about, unless it's hrozontally à 내 다리 내일부터 저리 뺄래, 화나서 안 올래

    (버스 좌석에 앉았지만 문에서 멀리 떨어진 뒷좌석이라 불안한 상황)

    Let's get physical, physical à 날쌔게 비집고, 비집고

    I wanna get physical à 환하게 비집고

    (버스에서 내리기 위하여 사람들을 밀치고 문 쪽으로 나가는 중)

    Let's get into physical à 날쌔게 또 비집고

    Let me hear your body talk à 냄비 위에 밥이 타

    (이 내용은 직역하면 좀 위험할 것 같네요……. ㅋㅋㅋ)

    It's getting hard this holdin' back, you know what I mean à 힘센 아저씨 오 등배, 인도에 왜 나왔니?

    (차에서 내리려고 문으로 향하는데 웬 힘센 아저씨가 등을 보이고 막고 있다는……^^)

    We know each other mentally à 이빨이 너무 다쳐 맹하니

    (힘센 아저씨를 밀어 제치다가 부딪혀서 이가 다쳤다는……^^)

    You gotta know that you're bringing, out the animal in me à 얘, 넌 안 놀랬니?

     

    더 이상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ㅎㅎ

    올리비아 뉴튼존의 Heart attack 또한 좋아하는 댄스곡입니다.

    이 두 개의 노래는 원래 장르가 닭장 음악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닭장에서 들을 수 있었으니 닭장 음악이 맞겠지요? 

       

       

     

     

    빌리지 피플 (Village people)의 와이엠씨에이(YMCA)와 인 더 네이비(In the Navy)도 즐겨 듣던 댄스곡입니다. 인 더 네이비는 제가 해군출신이다 보니 더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카오마(Kaoma)의 람바다(Lambada). 이 댄스곡은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람바다 열풍을 몰고 왔었습니다. TV 광고에서도 여러 번 사용될 정도로 한국에서 람바다의 인기는 참으로 대단했었습니다.

       

    스와레(Soiree)의 뉴데폴리(Nuit de folie). 이 뉴데폴리는 모던토킹이 한참 인기 있을 때 프랑스에서 나온 디스코음악입니다. 닭장의 단골 곡이었습니다.

       

    저는 이제는 추억의 그룹이 된 스모키의 팬이었습니다. 스모키 노래는 다 좋아했었는데 특히 I'll meet you at midnight를 템포가 빠르고 흥겨워서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후렴구인 I'll meet you at midnight under the moonlight 부분은 지금도 흥얼거리기도 하는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가사 내용도 낭만적이지요.

     

    비너스(Venus)는 옛날 원곡보다는 바나나라마(Bananarama)가 리바이벌한 댄스곡을 더 좋아합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노래를 부르는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파트 타임 러버(Part time lover)는 저작권문제가 부각되기 전에는 동영상에 삽입하기도 하였던 좋아하는 곡입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댄스음악입니다. 가사를 떠나서 멜로디가 너무 신이 납니다. 

       

    추억의 그룹 보니엠(Boney M)의 주옥 같은 디스코음악들 중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써니(Sunny), 대디 쿨(Daddy Cool)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모두 유명했던 디스코음악입니다.

    사실 원 웨이 티켓은 닐 세다카(Neil Sedaka)의 곡이 원곡입니다. 닐 세다카는 유 민 에브리띵 투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오 캐롤(Oh! Carol)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들을 부른 가수로서 제가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저의 노래방 한국곡 18번은 '청춘'이었고, 외국곡 18번은 유민 에브리 띵 투미 (You mean Everything to me)였습니다.

     

    디스코음악 하면 블론디(Blondie)의 콜미(Call me)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Lipps Inc. 의 펑키 타운 (Funky town) 과 함께 닭장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던 댄스음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수 김완선씨가 댄스곡으로 한참 인기가 있을 때 펑키타운(Funky town)의 여가수와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펑키 타운을 따라 부를 때 후렴구를 '첫 끗발이 개 끗발이, 첫 끗발이 개 끗발이……'하고 따라 부르고는 하였습니다. ^^   

     

       

     

     

    독일 출신 그룹 징기스칸 (Dschinghis Khan)의 곡들도 좋아합니다.

    Hadschi Halef Omar(하치 대작전)과 Loreley(로렐라이)를 즐겨 들었습니다.

    징기스칸(Dschinghis Khan)이라는 노래는 우리나라에서 금지곡이기도 하였습니다.

       

    댄스음악 하면 레이프 가렛(Leif Garret)의 I was made for dancing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최고의 디스코음악이기도 하였습니다.

    레이프 가렛은 이후에 이렇다 할 히트곡을 내 놓지 못한 불운의 가수이기도 합니다.

     

     

     

    혹시 고스트 버스터스 (Ghostbusters – 귀신 사냥꾼)이란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귀신을 잡는 공포 코미디 영화였는데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를 하였습니다. 저도 이 영화는 극장에서 직접 관람을 하였습니다. 영화보다는 영화 음악이 더 히트를 한 경우였습니다. 디스코 풍의 흥겨운 영화음악이었습니다.

       

    인어가다다비다 (In a Gadda Da Vida)는 친구 집에 놀라갔다가 듣고 좋아하게 된 노래입니다. 원곡은 Iron Butterfly의 중후한 곡인데 저는 원곡도 좋아하지만 전자음악으로 편곡된 디스코음악도 역시 좋아합니다.

     

    도나 썸머(Donna Summer)의 Hot Stuff도 좋아하던 디스코음악이지만 가사내용이 너무 거시기 해서 여기에 넣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즐겨 듣는 음악입니다. ^^

     

       

     

     

     

     

     

     

     추억의 7080 댄스음악 55곡

     

    1. Nowhere fast – Fire. Inc.
    2. Wanted – The Dooleys
    3. Lambada – Kaoma
    4. I'll meet you at midnight – Smokie
    5. Na Na Na Na Hey Hey – Bananaama
    6. Venus – Bananarama
    7. Nuit de folie – Debut de Soiree
    8. Sexy Music – Nolans
    9. Part Time Lover – Stevie Wonder
    10. Call me – Blondie
    11. One Way Ticket – Boney M
    12. Sunny – Boney M
    13. Rivers of Babylon – Boney M
    14. Daddy Cool – Boney M
    15. Gotta Go Home – Boney M
    16. Heat Attack – Olivia Newton John
    17. Tarzan Boy – Bltimora
    18. YMCA – Village people
    19. In the navy – Village people
    20. Dschinghis Khan – Dschinghis Khan
    21. Hadschi Salef Omar – Dschinghis Khan
    22. Pistolero – Dschinghis Khan
    23. Loreley – Dschinghis Khan
    24. Moskau – Dschinghis Khan
    25. I was made for dancing – Leif Garrett
    26. I like Chopin (With Gazebo) – F.R.David
    27. Physical – Olivia Newton Jhon
    28. One Night in Bangkok – Robey
    29. Ghostbusters – Ray Parker Jr.
    30. Abracadabra – Steve Miller Band
    31. Harlem Desire – London Boys
    32. Born to be alive – Patrick Hernandez
    33. Yeti – Radiorama
    34. You're my love, You're my life – Patty Ryan
    35. Part-time Lover – Stevie Wonder
    36. Knock on wood – Amii Stewart
    37. Tarzan Boy – Baltimora
    38. Be my lover – La Bouche
    39. Bambina – David Lyme
    40. Brazil – Bellini
    41. Brother Louie – Modern Talking
    42. You're my heart , You're my soul – Modern Talking
    43. Butterfly – Smile. dk.
    44. Funky town – Lipps Inc.
    45. Ai No Corrida – Lisa Milton
    46. Let's all chant – The Michael Zager Band
    47. In a Gadda da Vida – Iron Butterfly
    48. Touch by Touch – Joy
    49. Tokyo town – Sarah
    50. It's raining man – Geri Halliwell
    51. Samba De Janeiro – Bellini
    52. London nights – London Boys
    53. Phantom of the Opera
    54. How Gee – Black Machine
    55. Kissy Kissy – Smile dk.
Designed by Tistory.